깨진 유리창 이론 (Broken Window Theory)
1980년대 뉴욕 여행객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1위가 '뉴욕 지하철 타기'였다. 그만큼 뉴욕은 연간 60만 건의 중범죄가 난무하는 범죄도시였다. 그때 등장한 것이 바로 '깨진 유리창 이론'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이란? 1982년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처음 주장한 이론으로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그 지역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는 것. 무질서와 범죄의 전염성을 경고하는 흥미로운 이론이다. |
처음엔 지하철 낙서랑 깨진 창문이 무슨 상관? 이라면서 모두가 비웃었다. 하지만 갈수록 범죄는 증가하고 있었고 해결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뉴욕시 교통국장은 논리적으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깨진 유리창 이론'을 받아들여 '무임승차 단속'이나 '낙서 지우기'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뉴욕 지하철 낙서를 지우는 데에만 5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이후 범죄도시였던 뉴욕에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이 취임해 처음 시작한 일이 사소한 경범죄 단속이었는데 이렇게 '깨진 유리창 이론'과 뉴욕시의 노력으로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강력범죄는 대폭 감소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깨진 유리창 이론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를 먹고 쓰레기를 버리려고 쓰레기통으로 갔을 때 그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 같은가? 그러던 말던 상관없이 그냥 내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나 역시 분리수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반대로 쓰레기통과 그 주변이 더럽고 난장판이 되어 있다면 분리수거는 커녕 덩달아 아무렇게나 내버리고 나올 것이다.
이와 같이 '깨진 유리창 이론'은 깨진 창문이 방치되고 그것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면 또 다른 창문이 깨질 가능성이 커지고 그 지역을 신경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인식이 점점 커져 결국 그 지역의 범죄가 증가하게 된다는 '사소함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미국 뉴욕시장. 1983년 뉴욕에서 검사로 재직하며 마약, 조직범죄, 부패 등 강력범죄를 집중 단속해 명성을 날렸다. 1993년 뉴욕 시장에 당선된 후 8년의 재임기간 동안 악명 높던 뉴욕시의 범죄율을 낮추고 경제적 번영을 이끌었다고 찬사를 받았다. 2001년 12월 31일 임기를 마쳤으며 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이클 블룸버그'가 차기 뉴욕 시장이 되었다.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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