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리뷰] 영화 <돈 워리, 달링>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22분 / 2022.9.23. 개봉
감독 : 올리비아 와일드
출연 : 플로렌스 퓨(앨리스), 해리 스타일스(잭), 올리비아 와일드(메리), 크리스 파인(프랭크)
주인공 앨리스(플로렌스 퓨)는 남편 잭(해리 스타일스)과 함께 '빅토리 프로젝트'라는 실험적 공동체 마을에 살고 있다. 인형처럼 차려입은 이 마을의 모든 부인들은 매일 아침 남편을 출근시키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쇼핑하고 함께 발레 수업을 받으며 수다를 떠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완벽한 집, 완벽한 남편, 완벽한 이웃 등 많은 이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어느 날인가부터 가끔씩 주변에서 발생하는 기묘한 일들과 환각으로 그곳에서의 삶에 대해 의심이 가기 시작한 앨리스는 출입이 금지된 마을의 어느 장소를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부터 서서히 마을에 감춰진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데...
'니콜 키드먼' 주연의 2004년작 <스텝포드 와이프>가 오버랩된다. '플로렌스 퓨'의 매력적인 연기, 세트와 의상에서 볼 수 있는 영상미,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빠져드는 몰입감으로 주제(가부장제나 페미니즘)에 대한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이 어느 정도 상쇄되어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
별점 ★★★☆☆ 3.5 "흔히들 사랑해서 그랬다고 말하는 일방적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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